(#3 – 2021.11.02. )

세상에 저절로 되는 일은 없다.

온갖 고난과 역경 난파선의 위급함 같은 어려움이 어찌 코러스라고 없었겠는가?

몇십 번이고 포기하고 싶을 만큼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고 끝이 보이지 않는 안개 속 미로처럼 글로벌나그네의 무모한 도전의 한계를 느끼기만도 수십번...

온갖 음해와 시기어린 힐란까지 새로운 길을 찾아 사례를 일궈가려는 노력이 무력하게 느껴지리만큼 힘들고 괴로운 길을 견디고 또 견디며 지금에 이르렀다.

KORUS Society의 무한질주의 결과는 늘 풍성한 열매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 이유이다.

사하공화국(야쿠티아)정부대표단의 3일차 일정은 실무협의와 협정식 그리고 언론사 인터뷰로 마무리한다.

1. 주한야쿠티아문화원(원장 임채무) 공식행사에 매스트니코프 세르게이 바실리예비치 부총리를 비롯한 정부대표단의 격려. 향후, 임원장님을 비롯한 문화원의 활동을 지켜 볼 일이다.

2. 한국티칭프로골프협회와 사하공화국(야쿠티아) 투자 및 수출진흥청간의 투자협정서 서명에 이은 대표단의 언론인터뷰 63빌딩에서의 유쾌한 만찬까지

격한 피로가 엄습해오는 일정이지만 모두가 만족해하는 모습에 위로를 얻는다.

역사는 단순히 기록으로만 남기는 것이 아니라 늘 새롭게 변화하며 창의적인 모습으로 또다른 것을 창조해가는 공유의 마당이라는 것을 인식하며 걷는 길이다.

때론 가는 길에 돌뿌리가 있어 걸려 넘어질 수도 있는 것이 인생이다.

문제는 넘어짐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느냐 아니면 그대로 절망속으로 빠져들어 포기하느냐의 문제일뿐이다.

글로벌나그네는 오늘도 변함없는 모습으로 꿋꿋히 이 자리에 서 있기를 다짐하며 미명의 아침을 맞는다.